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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소아에게 세균성 호흡기 감염 가운데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 중에 하나로서 장기간에 걸쳐 발작적인 기침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장애를 유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1세미만의 어린 영아에게 주로 발병되며 이 연령에서 나쁜 경과를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DTP 접종율이 매우 높게 유지 되어 현재에는 발생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만약 DTP 접종율이 낮아지면 과거와 같이 백일해 소아환자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현재와 같은 높은 접종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선진국에서 DTP 접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져 예방접종율 역시 낮아짐으로써 현재 소규모의 산발적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동의어 :

 

Whooping cough

 

■ 정 의 :

 

임상적으로 발작성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 경우 이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증 상 :

 

보통 임상적으로 6 ~ 8주에 걸쳐 3단계의 임상경과와 이에 따른 증상을 보입니다. 일차적으로 경미한 기침, 콧물, 눈물, 미열 등이 1 ~ 2주간 지속되다가 발작적인 호기성 기침(숨을 내쉴 때에 다시 들이마시는 흡하는 소리가 나는 발작적인 기침; 어린 영아에서는 이런 특징적 기침보다는 기침을 하면서 새파랗게 질리는 청색증을 보일 때가 많다)이 3주 정도 지속됩니다. 이외에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며 심한 기침으로 인해 눈이 충혈되거나 얼굴 부위의 혈관이 터져서 점상 출혈이 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후 점차 증상이 완화되면서 소아환자는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 원인/병태생리 :

 

그람 음성균인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 호흡기를 통하여 침투되어 호흡기 점막에서 증식되어 호흡기계 감염을 일으킵니다.

 

■ 진 단 :

 

임상적으로 발작적이고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기침이 있을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아닌 경한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고 임상적으로 백일해로 진단하는 것은 잘못된 경우이고, 임상적으로 백일해와 비슷한 경우를 보이는 유사백일해(백일해와 비슷한 기침)가 있습니다.

 

이 유사백일해는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으로 올 수 있는데 경과나 정도가 백일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볍습니다. 이외에 직접적으로 호흡기 분비물을 배양하여 균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확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검출율이 낮습니다.

 

■ 경과/예후 :

 

어린 영·유아에서는 호흡곤란, 뇌출혈 등의 합병증이 유발되는 등의 나쁜 경과를 보이나 나이가 많은 소아에서는 대부분 좋은 경과를 보이고 예후가 좋습니다.

 

■ 합병증 :

 

폐염, 무기폐, 기관지 확장, 폐기종, 결핵 악화 등의 호흡기 합병증과 비출혈, 각혈, 뇌출혈 등의 비호흡기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 치 료 :

 

대개 치료로 먼저 소아환자를 격리시키고 기침과 기침 사이에 음식물을 소량씩 주고 실내의 습도를 높여주며 환기가 잘 되도록하고 급격한 온도변화나 오염된 공기와의 접촉을 피한다. 특수치료로는 항생제 요법을 실시하고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면역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DTP 예방접종을 접종 스케줄대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예방입니다. 이외에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예방접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경우

 

어린 영아에게 발작성 기침이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될 경우

 

주변에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이 있었을 경우

 

3개월 미만의 소아에게 발작성 기침이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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