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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장결핵이란 결핵균에 의해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흔히 결핵이라면 폐결핵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결핵 중에서 폐결핵이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핵은 우리 몸의 어느 장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결핵의 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결핵이 흔한 나라입니다. 과거 수십년간 결핵 퇴치사업에 힘쓴 덕분에 현재는 환자 수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선진국은 물론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서도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구에서도 에이즈 환자의 급증에 따라 결핵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결핵의 주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발열, 피로감, 식욕 부진, 복부 팽만감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비교적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의 시작부터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장결핵은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는 항결핵제를 복용하다가 간 기능이 나빠지거나 소화 장애가 심해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항결핵제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여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만 키워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결핵을 완치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까지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동의어 :

 

장결핵, 결핵성 장염, Intestinal tuberculosis, Tuberculous enterocolitis

 

■ 정 의 :

 

장결핵이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소장 또는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흔히 결핵이라면 폐결핵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결핵 중에서 폐결핵이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핵은 우리 몸의 어느 장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장관과 관련된 결핵에는 장결핵이 가장 흔하지만 그 밖에도 식도결핵, 위결핵, 항문결핵 등이 있으며, 위장관 외의 소화기관인 간이나 담도, 췌장 등에도 드물게 결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복막에 생기는 결핵인 결핵성 복막염도 장결핵에 버금가는 빈도로 발생합니다.

 

■ 증 상 :

 

장결핵의 주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입니다. 그 밖에도 미열이 나고 밤에 식은땀이 동반되며, 피로하고 전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밥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우며, 복부 팽만감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혈변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리 흔치는 않으며, 간혹 설사 대신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장결핵 환자는 폐결핵이나 결핵성 복막염을 함께 갖고 있는 수가 많습니다. 폐결핵이 동반되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결핵성 복막염이 동반되는 경우는 복수로 인해 배가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비교적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의 시작부터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복부의 겉 표면과 대장의 상대적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희게 바리움이 채워진 부위가 대장입니다.

■ 원인/병태생리 :

 

장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생깁니다. 결핵균이 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로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경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폐결핵 환자가 감염된 가래를 삼킴으로써 장에 결핵균이 도달하여 장결핵이 생기는 경로입니다. 따라서 장결핵 환자는 폐결핵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부위의 결핵으로부터 결핵균이 혈관을 타고 장에 도달하는 경로입니다.

 

주위 장기로부터 결핵균이 직접 장을 침투하는 경로입니다.

이와같이 결핵균이 장에 도달하여 장결핵을 일으키는데 특히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곳에서 흔히 발병합니다. 이곳은 우리 몸의 오른쪽 아랫배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 진 단 :

 

장결핵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 장결핵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대장내시경 검사, 조직 검사, 대장 및 소장 X-ray촬영 등의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확실히 장결핵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는 경우는 다음의 몇 가지 경우입니다.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결핵균이 보이는 경우

 

장결핵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소견인 건락성 육아종이라는 소견이 보이는 경우

 

조직을 배양했을 때 결핵균이 자라는 경우

그러나 실제로는 장결핵이면서도 이러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아주 흔히 있으므로 진단이 애매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인 크론병은 장결핵과 증상이나 검사 소견이 비슷하여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크론병은 과거에는 우리나라에 별로 없는 병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장결핵과의 구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폐결핵과 같이 다른 부위에 결핵이 있으면 장결핵으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장결핵이 의심되면 항결핵제를 투여해 봅니다. 만약 항결핵제를 투여했을 때 증상이 확실하게 좋아지면 장결핵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 경과/예후 :

 

장결핵은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서는 항결핵제를 복용하다가 간 기능이 나빠지거나 소화 장애가 심해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항결핵제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함으로써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만 키워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핵은 일단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한편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항결핵제를 투여하여 결핵 자체는 좋아지더라도 장이 좁아져 막히는 수가 있습니다. 장이 막히면 다시 복통이 나타나게 되며 결국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치료 도중에 좋아지다가도 장이 터지거나 대량 출혈이 나타나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합병증 :

 

장관 협착 또는 폐쇄:장이 좁아지거나 또는 아예 막혀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장이 심하게 헐게 되면 아물 때 원래 모양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수축하여 장이 좁아지게 됩니다.

 

장 천공:장이 터져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장 천공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복막염이 생깁니다. 이러한 현상은 항결핵제 치료 도중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누공:궤양이 깊게 생겨 장에 구멍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누공은 장과 장 사이, 장과 복벽 사이, 또는 장과 방광 사이 등 여러 곳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농양: 뱃속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대량 출혈: 출혈은 장결핵에서는 비교적 흔치 않으며 더구나 수술을 필요로 할 정도의 대량 출혈은 매우 드뭅니다.

 

흡수장애: 여러 가지 기전으로 영양분의 흡수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 치 료 :

 

장결핵은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주로 항결핵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항결핵제를 사용할 때는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결핵균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개 여러 가지 약을 섞어 사용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러 번에 나누어 복용하지 않고 하루 한번 복용합니다.

 

결핵약의 복용 기간은 폐결핵의 경우 주로 6개월 요법이 사용되고 있어서 장결핵 또한 6개월 요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장결핵의 치료 기간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으며, 주로 6개월 또는 9개월 요법을 사용합니다.

 

항결핵제는 독성이 많은 약입니다. 따라서 환자에 따라서는 소화장애가 심해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도중에 간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결핵제를 복용할 때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한편 환자 스스로 항결핵제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함으로써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만 키워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핵은 일단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장결핵을 완치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까지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결핵은 기본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병이지만 간혹 합병증으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합병증은 장이 막히거나, 터지는 경우, 대량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 등입니다.

 

■ 예방법 :

 

우리나라는 결핵 환자가 많은 나라이므로 누구나 결핵에 걸릴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결핵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생 후 가능한 한 빨리 비씨지(BCG)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비씨지 백신은 아주 안전한 백신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높은 결핵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미 장결핵에 걸린 환자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까지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흔히 결핵은 잘 먹고 쉬면 낫는다는 그릇된 생각으로 치료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장결핵을 치료하다 보면 항결핵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부작용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항결핵제를 복용 중인데도 피로감이 갈수록 심해지고 밥맛이 없다면 간기능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혈액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동자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나타나면 이미 간 기능이 많이 나빠진 것이므로 지체없이 의사를 찾도록 합니다.

 

한편 항결핵제를 복용하여 결핵이 호전되고 있는 중이라도 출혈, 장 천공, 장관폐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이 나타나거나, 열이 오르는 경우, 복통이 심해지고 배가 불러오는 경우,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급한 상황인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빨리 의사를 찾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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