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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스토마

■ 개 요 :

간흡충증(Clonorchiasis)은 민물 생선을 회로 먹어 감염되는 식품매개성 기생충병으로, 우리나라는 간흡충증의 세계적인 만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흡충은 감염된 사람의 간담도에 기생하면서 무기력증, 복통, 소화불량 및 황달 등의 증세를 일으킵니다.

 

간흡충증 감염의 진단 방법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대변 내 충란검사법, 초음파와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술, 피부반응검사(CS skin test), 혈액검사를 이용한 기생충 항체검사 등입니다. 이중 가장 일반화된 검사법은 대변충란검사법으로, 대변에서 간흡충의 알을 찾아 내는 것입니다.

 

많은 수의 충체가 장기간 기생하게 되면 담관암이 생기거나 담관내 에 결석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고, 화농성 담관염을 비롯한 담관염 및 담관성간염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약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의 효과가 탁월하여 조기에만 치료하면 이러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완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민물고기회를 날로 먹지 않는 것입니다.

■ 동의어 :

 

질병명- 간흡충증 / 동의어 - 간디스토마, Clonrchiasis

 

■ 정 의 :

 

간흡충(Clonorchis sinensis)이라는 기생충이 사람 간 속의 담관이나 간외 담관 및 담낭에 기생하면서 일으키는 병을 말합니다. 간흡충이 담관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담관을 폐쇄하여 무기력증, 복통, 소화불량 및 황달 등의 증세를 일으킵니다.

 

■ 증 상 :

 

증상은 감염된 간흡충 수, 감염된 기간, 충체의 상태, 합병증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간흡충 염의 초기 또는 기생충 수가 적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감염 기생충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또 감염기간이 길면 길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기력증, 복통(우상복부), 소화불량 및 황달 등입니다.

 

합병증으로 담관염이나 담낭염, 또는 담관암이 생기면 그에 따른 담도 통증(우상복부의 통증)이 생기고, 염증이 심하면 열이 나고 떨리게 됩니다. 또 담도가 막히게 되면 황달이 생깁니다. 이러한 염증이나 담도폐쇄가 더 심해지면 담도내 에 있던 염증 부위의 세균이 피를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패혈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

 

간흡충은 (과거에는 간디스토마라고 불렀음) 민물회 등을 통해서 인체에 감염되는 식품매개성 기생충입니다. 충체는 납작하고 투명하며 선홍색의 버들잎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앞부분은 뾰족하고 뒷부분은 둥근 모양입니다. 충체의 크기는 8~15 mm X 1.5~4.0 mm 정도 입니다.

 

붕어, 잉어, 피라미 등 30여종의 담수어가 중간 숙주이며, 사람에서는 간담도에 기생합니다.

 

1992년 보사부 통계에 따르면 전 국민의 2.2%가 감염되어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 사람 1백만 명 정도가 감염되어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간흡충은 사람의 간이나 간 밖의 담관, 그리고 담낭 속에 살면서 담관이나 담낭을 자극하고 여기에 이차적인 세균침입으로 인해 심한 염증을 일으켜 담관염이나 담낭염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많은 수의 간흡충이 간 내 담관에 감염될 경우에는 담도를 막아 담도폐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간흡충이 이렇게 담도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고, 이 상태에서 죽은 충체나 충란이 핵이 되어 담석이 잘 생긴다고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담도폐쇄, 만성적인 염증 등이 계속되면서 담관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담관암이 서양보다는 동양에 많고, 국내에서도 간흡충이 많은 부산, 김해 사람이 서울 사람보다 담관암이 두 배 이상 많습니다.

 

■ 진 단 :

 

간흡충증 감염의 진단 방법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에는 대변 내 충란검사법, 영상진단으로서 초음파와 내시경적 역행성 담도 조영술, 피내반응검사로서 피부반응검사(CS skin test) 그리고 혈액검사를 통한 기생충 항체검사가 있습니다.

 

대변충란검사법이란 쉽게 말해서 대변에서 간흡충의 알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 검사는 가장 정확하게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변 내 충란수를 측정하여 얼마나 심하게 감염되었는지, 즉 감염 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장 일반화된 방법입니다.

 

피내반응검사(C.S. skin test)는 간흡충이 몸에 들어온 적이 있는지를 알아낼 수는 있으나 치료를 하여 간흡충이 모두 죽은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현재의 감염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피내반응검사는 진단과정 초기에 주로 이용되는데,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의 80 ~ 90%는 양성으로 나오지만, 치료후에도 환자의 50% 이상이 5~20년간 계속 양성으로 반응하는게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검사에 양성으로 나온 사람중 10~20%만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 있는 감염(현증감염)으로 생각됩니다.

 

초음파 검사 등으로 간내 담관이 불규칙적으로 확장된 소견을 확인하여 간흡충증을 의심해 볼 수 있고, 또한 이차적인 합병증 즉 담낭, 담관, 간의 염증, 담관결석, 담관암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관 조영술 등으로 담관의 불규칙적인 확장 및 합병증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피 검사를 해서 감염되었는지 알아볼 수도 있는데 아직 널리 쓰이는 방법은 아니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로운 간흡충증의 특이한 항원들이 새로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보다 정확한 검사법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경과/예후 :

 

감염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감염된 기생충 수가 많을수록 또한 감염기간이 길수록 복통, 소화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합병증으로 담관염, 담낭염, 또는 담관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합병증 :

 

많은 수의 충체가 장기간 기생하게 되면 담관염, 화농성 담관염 그리고 담관성 간염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담관암이 생기거나 간내 담관에 담석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흡충은 사람의 간이나 간 밖의 담관, 그리고 담낭 속에 살면서 담관이나 담낭을 자극하고 여기에 이차적인 세균침입으로 인해 심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임상적으로는 담관염이나 담낭염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많은 수의 간흡충이 간 내 담관에 감염될 경우에는 담도를 막아 담도폐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담도폐쇄가 있는 경우 염증은 더욱 심해지는데,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동반되면 화농성 담관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담도 내의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패혈증이란 위험한 상태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또한 간흡충이 이렇게 담도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고, 이 상태에서 죽은 충체나 충란이 핵이되어 담석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담도폐쇄, 만성적인 염증 등이 계속되면서 담관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담관암이 서양보다는 동양에 많고, 국내에서도 간흡충이 많은 부산, 김해 사람이 서울 사람보다 담관암이 두 배 이상 많은 통계가 있습니다.

 

■ 치 료 :

 

프라지콴텔(디스토시드)이 특효약입니다. 이 약은 폐흡충에도 똑같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만약 합병증으로 담관암, 간속 담관내 결석, 화농성 담관염을 포함한 담관염 등이 생기면 이 합병증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간흡충 감염 자체에 비하여 대단히 심각한 질환들입니다. 치료약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의 효과가 탁월하여 조기치료시 이러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두세요.

 

■ 예방법 :

 

예방은 간흡충 생활사의 어느 한 부분이든지 그 연결 고리를 끊으면 됩니다. 그중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회로 먹는 것을 절대 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외에도 알이 섞인 환자의 대변을 깨끗이 처리하든지, 중간 주인 왜우렁을 없애든지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생충 질환은 감염 양상이 크게 변하였습니다. 회충, 구충 등과 같은 토양매개성 윤충류는 정부의 구충사업으로 격감되었으나, 패류 매개성 윤충류인 간흡충은 좋은 치료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감염률이 높습니다. 원인은 민물회입니다. 많은 환자들이 프라지콴텔을 복용하여 완치된 후에 다시 회를 날로 먹어서 재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오십시오

 

특별한 원인 없이 무기력증, 복통, 소화불량, 황달 등이 있을 때

 

건강검진에서 대변내 간흡충의 충란이 발견되었거나 피부반응검사가 양성일 때

 

황달과 더불어 발열이 있을 때

 

과거에 민물고기 회를 먹은 경우가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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