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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을 일으키는 Hantaan Virus는 Bunyaviridae과에 속하는 Hantavirus속(genus)에 속하며, 종(species)으로는 Hantaan virus이외에도 Seoul virus(도시형 출혈열의 병원체), Puumulavirus(Scandinavia형 출혈열의 병원체), Hill virus(미국에서 분리되며 비병원성)가 있다.

 

Hantaan virus입자는 크기가 95nm이며 원형 내지는 타원형이며 물리학적 및 화학적 성상은 다른 Bunya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와 유사하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출혈열은 이전에는 모두가 먼저 발견된 Hantaan virus로 생긴다고 생각되었으나 최근에 환자로부터 Hantaan virus(야외형)와는 구분되는 Seoul virus(도시형)가 분리, 동정된 바 있다.

 

■ 동의어 :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신증후 출혈열

 

■ 정 의 :

 

호흡기를 통한 hantaan virus의 유입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늦은 가울-겨울에 결쳐 유행한다. 주로 군인이나 농부들에서 흔히 발생하나 seoul virus에 감염되는 경우에는 집쥐에 의해서도 매개되므로 서울에 거주하는 일반인도 감염의 우려는 적지만 있다.

 

■ 증 상 :

 

발열, 출혈, 신장 병변이 특징이며, 임상 경과로는 5기로 나눌 수 있으며, 다음과 같다.

 

발열기(3∼5일): 갑자기 시작하는 발열, 권태감, 심한 두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 결막 충혈, 출혈반, 혈소판 감소, 단백뇨 등이 나타난다.

저혈압기(1∼3일): 전신증상이 지속되고, 불안해 보이며, 심하면 착란, 섬망, 혼수 등 쇼크 증상을 보이며, 심한 단백뇨, 빈뇨가 나타나고, 혈소판 감소, 백혈구 증다,. 혈뇨, 토혈, Hematocrit 상승 등을 볼 수 있다.

핍뇨기(3∼5일): 오심, 구토, 핍뇨, 질소혈증, 전해질 이상(K 증가), 고혈압, 때로는 뇌부종, 폐수종도 볼 수 있으며, 반상 출혈, 자반, 위장관 출혈이 현저해진다.

이뇨기(7∼14일):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량의 배뇨가 있으며, 심한 탈수, 쇼크, 폐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회복기(1∼2개월): 가끔 다뇨가 지속되거나 야뇨, 빈혈 증상이 있다.

■ 원인/병태생리 :

 

병원체

Bunyaviridae과의 Hantavirus속에 속하는 Hantanvirus genus

⇒Hantaan virus, Seoul virus, Puumala virus, Porogia virus, Prospect Hill virus

 

 

 

역학

한국에서 농촌 유행지역의 Hantaan virus의 주동물 병원소는 Apodemus agrarus coreae라는 들쥐이며, 실험실의 쥐들도 Hantaan 및 Seoul virus의 병원소로 작용한다. 감염경로는 감염된 쥐의 타액, 소변, 대변등으로 배설된 virus들이 호흡기를 통하여 쥐들사이에 또는 사람에게 감염되며, 바이러스는 배설물내에서 적어도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다. 사람간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발생시기는 쥐번식기와 일치하며 연중 2번, 늦봄과 가을에 계절적 발생의 정점을 보인다.

 

세가지 역학적 유형으로 구분된다.

 

농촌형(rural)

야외에서 근무하거나 작업에 종사한 주로 20-50대 연령의 군인, 농부들에 주로 발생하며, 유행지역에서는 일년내내 발생한다.

도시형(urban)

집쥐에 의해서 전파되며, 연중발생하나 가을과 겨울에 빈번하다.

실험동물형(animal room)

원인바이러스가 정착된 실험동물에 의해 전파되는데 환기가 안되고 공기가 건조할 때 감염위험이 높고, 아시아 및 유럽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들쥐의 72∼90%를 차지하는 등줄쥐(Apodemus agarius)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추정되며, 도시의 시궁쥐, 실험실의 쥐도 바이러스를 매개한다.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며,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되는 일은 없다. 감염기회가 많은 젊은 연령층 남자가 잘 감염된다. 유행성출혈열의 잠복기는 9∼35일 정도로 평균 약2∼3주 정도이다.

 

■ 진 단 :

 

병력, 임상 증상, 검사 소견, 병의 경과로 추정 진단이 가능하며, 간접면역형광항체법으로 1주간격으로 검사하여 항체역가가 4배이상 증가하거나, ELISA법으로 IgM항체 측정, 또는 Hantadia kit을 이용해서 혈청학적으로 확진이 가능하다.

 

진단에 의의가 있는 임상소견으로는 급격히 발현되는 고열과 오한, 피부 3주증(결막충혈·출혈, 안면 특히 안와주위 부종, 안면홍조), 3통(두통, 안구통, 늑척추각 압통), 연구개, 액와 등의 점상출혈을 들 수 있다.

 

■ 경과/예후 :

 

잠복기는 5-42일 정도이며, 평균 2-3주이다. 임상적으로 갑자기 고열, 오한이 발생하며 3-6일간 지속되며 결막충혈, 탈진, 식욕부진, 구토, 복통, 출혈성 증상이 3일경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단백뇨가 4일경에 그리고 저혈압증상이 5일경에 나타난다.

 

경증에서 급성 신부전에 이르는 다양한 신장장애가 급성기에 동반되고, 수주간 지속된다. 1960년대의 평균 사망률은 7-15%이었으나, 지금은 조기진단과 집중치료의 발달로 사망률은 5%이하로 감소하였으며, 회복기동안 합병증도 드물다.

 

환자의 30-40%가 경한 경과를 밟고, 50-60%가 중등도의 임상경과를 밟으며, 20-30%가 쇼크, 심한 출혈, 현저한 전해질 이상, 신부전, 폐부종등을 나타내는 중증의 경과를 보인다.

 

특징적인 다섯가지 병기로 나뉜다.

 

발열기(febrile phase)

모세혈관 투과성의 증가에 따른 혈장의 혈관의 유출과 관련된, 심한 복통,요통 및 신장부위의 압통이 심하고, 특히 결막충혈이 심하며 미세한 출혈반이 앞가슴, 겨드랑이, 목, 연구개 등에 관찰된다.

 

저혈압기(hypotensive phase)

혈장유실과 모세혈관 및 소동맥의 확장등에 의해 심박출량 감소 및 효율적인 순환 혈액량의 저하에 의해 유발된다. 경증의 경우 수시간내에 혈압이 정상화된다.

 

중증 환자의 경우에 비가역성 쇼크가 진행되어 1/3의 환자가 사망하며, 중등도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가 수행될 때 1-3일후에 회복된다. 모세혈관 출혈증상이 이시기에 가장 현저해지고 쇼크가 진행하며 핍뇨증상과 BUN, Cr 등의 요독소가 증가한다.

 

핍뇨기(oliguric phase)

오심과 구토 증상이 악화되고 출혈증상이 현저해서 비출혈, 결막출혈, 뇌출혈, 위장관 출혈이 약 1/3 환자에서 나타나고, 사망예의 약 50%가 이시기에 발생한다.

 

이뇨기(diuretic phase)

수일에서 수주간 지속되고, 때로 환자는 탈수, 전해질 불균형, 감염증등이 발생할 수 있고 하루 뇨량은 3-6L에 달한다.

 

회복기(convalensecent phase)

2-3개월간 소요되며, 3개월 이내에 신장기능이 정상의 70%까지 회복된다.

최근에는 워낙 임상경과가 다양하여 예후도 다양하다. 유행성 출혈열의 발생초기 시절에는 (1960-70년대) 사망자도 많았고 훨씬 중증 질환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빈도 또한 많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중증도도 훨씬 약해져 과거와 같은 높은 사망율은 보이지 않는다. 단, 핍뇨기, 저혈압기는 아직도 사망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합병증 :

 

간혹 신부전이 지속되기도 한다.

 

■ 치 료 :

 

치료를 위한 특이요법은 없고 병태생리학적 및 생화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경과시기별로 적절한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치료에 앞서 출혈이나 쇽(shock)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절대안정이 필요하다. 최근 항바이러스 제제를 이용한 치료법도 소개되고는 있으나 큰 이득이 없는듯 하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

 

■ 예방법 :

 

유행성출혈열 환자는 격리시킬 필요가 없다. 다발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예방접종 백신이 있다. 특히 들쥐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말고,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는 잔디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 이럴땐 의사에게 :

 

늦은 가울이나 초겨울, 늦봄에 유행지역 (우라니라의 경우 강원도, 경기 북부) 을 방문하였거나 거주한 사람중에서 수 일간 지속되는 고열과 전신 근육통이 3-5일간 지속되는 경우 무조건 감기 몸살이겠거니 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

 

쥐가 많이 모이는 장소, 예를 들면 골프장을 방문하였거나 아니면 실험실에서 쥐를 접촉하였거나 성묘를 한 경우들 모두에서 감염 위험이 있다.

 

■ 유행 지역:

 

 

감염성 칸디다성 질염
감염성 척추 결핵 Tuberculosis of spine
감염성 쯔쯔가무시 병
감염성 장결핵
감염성 일본 뇌염
감염성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
감염성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감염성 요로감염증
감염성 요로감염증
감염성 옴 (Scabies)
감염성 에이즈 AIDS
감염성 신생아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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