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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요 :

세균성 이질이란 시겔라(Shigella)라고 불리는 이질균이 장에 급성 염증을 일으켜서 생기는 설사병을 말합니다.

 

이질균에 감염되는 경로는 환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음으로써 감염되며, 위생 시설이 좋지 않고 사람이 많이모여 있는 곳에서 잘 발생합니다.

 

이질균에 감염되면 처음에는 열과 함께 심한 물 설사와 복통이 나타나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액 섞인 혈변이 나타납니다. 설사와 구토가 지속되면 탈수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대개 1주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간혹 증상이 좋아지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면서 2~3주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소아나 노인, 특히 건강상태가 나쁜 사람은 드물게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일단 세균성 이질 환자로 확인되면 격리시켜 항생제 치료와 탈수에 대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오히려 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동의어 :

 

이질, Shigellosis

 

■ 정 의 :

 

세균성 이질이란 시겔라(Shigella)라고 불리는 세균, 즉 이질균이 장에 급성 염증을 일으켜서 생기는 설사병을 말합니다. 세균성 이질은 대표적인 감염성 대장염의 일종입니다.

 

■ 증 상 :

 

세균성 이질의 주증상은 급성 설사, 점액 섞인 혈변, 발열 등입니다. 이질균이 몸에 들어오면 1~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열이 나고 갑자기 심한 설사와 복통이 나타납니다.

 

처음에 나타나는 설사는 물 같은 설사지만 12-72시간이 지나면 피와 점액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또한 한번에 보는 대변의 양이 줄어들면서 대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치 않아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됩니다.

 

설사와 구토가 지속되면 탈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탈수가 잘 생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원인/병태생리 :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의 감염에 의해 생깁니다. 이질균에 감염되는 경로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에 섞여서 배출된 이질균이 환자의 손 또는 환자가 사용한 타월 등에 묻거나 바퀴벌레, 파리 등에 묻어서 물이나 음식을 오염시키고, 이렇게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다른 사람이 먹음으로써 감염됩니다.

 

따라서 세균성 이질은 위생 시설이 좋지 않고 사람이 모여 있는 탁아소, 유아원, 초등학교 등에서 집단으로 발병하는 수가 많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제1종 법정 전염병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질균에 감염되면 장에 염증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이질균이 장 점막을 뚫고 들어가거나 독소를 만들어 장 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 진 단 :

 

세균성 이질은 환자의 대변을 배양하여 이질균이 자라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균의 배양은 발병 초기 3일 이내에 하면 90% 이상에서 양성으로 나오지만 미리 항생제를 쓰거나 병이 경과한 경우에는 배양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형적인 증상 즉, 복통, 발열을 동반한 혈성 점액성 설사, 직장S양결장 내시경 검사상 심한 점막출혈, 점막의 염증 등이 있으면 세균성 이질로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 경과/예후 :

 

세균성 이질은 대개 1주일 이내에 회복됩니다. 그러나 간혹 증상이 좋아지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면서 2~3주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이질균에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는 수가 많지만 소아나 노인은 심하게 앓을 수도 있으며, 특히 영양 상태가 나쁜 사람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상의 심한 정도는 감염된 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질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독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독성이 강한 이질균에 감염되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며, 사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 합병증 :

 

패혈증: 피 속에 이질균이 돌아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패혈증은 영양상태가 나쁜 소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심한 합병증으로서, 패혈증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약 20%에 이릅니다.

 

라이터 증후군: 세균성 이질을 앓은 후에 관절염, 요도염, 결막염의 세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 피가 깨져서 빈혈이 생기고 신장기능이 나빠지는 합병증으로 일단 나타나면 사망률이 아주 높습니다.

■ 치 료 :

 

세균성 이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일단 세균성 이질 환자로 확인되면 격리시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치료로는 항생제 치료와 탈수에 대한 치료가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을 항생제로 치료할 경우 증상의 기간이나 심한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균성 이질 환자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변을 배양하여 세균성 이질로 진단 내리기까지는 여러 날이 걸립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한 경우는 대변 배양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반면에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진단이 내려질 때쯤이면 이미 모두 좋아진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에는 특별히 항생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항생제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탈수에 대한 치료입니다. 특히 소아나 노인 환자는 탈수가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가 심하지 않으면 경구 섭취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탈수가 심한 경우는 수액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균이 배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므로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 예방법 :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음으로써 감염 되므로 물을 끓여 먹고 불결한 식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또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특히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세균성 이질 환자가 발생하면 격리시켜 치료하는 것이 세균성 이질의 확산을 막는 방법입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

 

앞서 말한 세균성 이질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아나 노인은 탈수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빨리 의사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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